데스몬드 투투 대주교, 귤렌 평화상 수상
1984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던 남아프리카의 대주교 데스몬드 투투가,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 된 제7회 우분투 강의 소통 기구에서 페툴라 귤렌 평화상을 수상하였다.
이 수상식은 투르쿠아즈 화합 기관에서 개최한 것으로, 터키의 사상가 페툴라 귤렌에게서 영감을얻어 상호이해와 사람들 간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출범한 것이 그 시초였다.
기자작가재단의 후세인 후르말르가 수여한 상을 받은 투투 대주교는 수상소감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같은 안색은 장점이 상당합니다, 얼굴이 빨개져도 아무도 알 수 없거든요. 아담 혼자서는 온전한 인간이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상호의존적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저는 걷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모방하며 배웠습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서로를 보완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비로소 사람이 됩니다. 다른 이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자신에게 해를 가하는 것입니다.”
“터키와 같이 서로 다른 집단들간의 긴장상태가 있는 곳에서, 함께 사는 것을 추구하는 이들의 활동이 상당히 인상 깊다. 공존과 평화를 추구하는, 동기가 명확한 젊은이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터키인들이 시간과 에너지를 쏟으며 한 자발적 봉사는 아프리카에서의 우분투(아프리카 전통 사상으로써, 사람들간의 관계와 헌신에 중점을 둔 윤리 사상, 혹은 인본주의 사상)를 발전시킨 중요성을 언급하며 그는 연설을 이렇게 마쳤다. “우리에겐 자원이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아이가 배가 고픈 상태로 잠 드는 것은 창피한 일입니다. 일어나라 남아프리카여, 잠재성을 깨달아라.”
데스몬드 투투는 아파르트헤이트(인권분리정챙) 반대에 평생을 바친 인권운동가로 198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다. 1995년에 세워진 남아프리카의 과거 청상 기구, 진실 화해 위원회의 회장이었으며, 남아프리카뿐 아니라 전세계의 평화와 독재체제에 반대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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