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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의 정치적 싸움은 스스로 하도록 내버려둬라

뉴욕타임즈: 에르도안의 정치적 싸움은 스스로 하도록 내버려둬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레제프 타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펜실베니아에 거주하고 있는 터키 설교가 페툴라 귤렌은 가장 가까운 동맹이었다. 에르도안은 이슬람적 정부를 향했고, 귤렌은 중도적이고 친서방적인 순니 이슬람 -교육률이 높고 전문적인 터키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을 주창하였다. 두 지도자 모두, 이 때까지 지배적이었던 반종교적인 군부 정치 세력을 약화시켜야 한다는 공통의 목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 협력이 쓰라린 권력 다툼으로 발전했고, 그리고 지금 에르도안이 협박성으로, 귤렌의 강제송환을 요청하겠다며 미국 정부를 이 싸움에 끌어드리려고 하고 있다. 에르도안이 공식적으로 이것을 요청할 경우 미국은 이의 합당성을 조사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완전히 자기이익만 생각하며 법을 이용하려는 시도에 불과하며, 터키가 미국과 동맹을 유지해온 것에 대한 정치적 보상의 성향을 띠고 있다.

지난해에 분출한 이 권력다툼은, 에르도안의 발을 묶게 만든 ‘그의 아들과 친구들이 연류 된 부패 스캔들’로 인해 최고조에 이르렀다. 최근에 들어난 통화 내역들로 인해 정부가 광범위하게 부패했다는 것이 들어났다. 갈수록 더 권위주의적으로 변하고 있는 한 때 촉망 받던 리더 에르도안은, 이 스캔들 뒤에 귤렌과 그의 지지자들이 있다고 주장한다.

PBS 방송국의 찰리 로즈와의 인터뷰에서 에르도안은, 전화 도청들이 완전히 불법이고 미국으로부터 자신의 제안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원한다고 하였다. 하지 않은 제안에 대해서 말이다.

전문가들은 97년부터 펜실베니아에서 살고 있고 영주권을 가지고 있는 귤렌의, 고소도 법적 혐의도 받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의 강제송환은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말한다. 그는 반종교 성향의 정부가 터키를 전복시키려 한다고 그를 고소하자 1990년대에 터키를 떠났으며, 에르도안 정부가 집권한 이후에 이 고소는 취하되었었다. 귤렌은 터키에서 검경이나 언론을 포함해서 광범위하고 다양한 집단에 지지자가 있다. 하지만 그는 에르도안과 그 동맹들을 향해 부패 수사를 지시했다는 추측을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미국이 강제송환을 승인하기 위해서는, 양쪽의 사법권에 의해 그 사람이 범죄자여야하며, 범죄를 저질렀다는 명백한 사항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런 조건은 현재 갖춰지지 않은 것 같다. 워싱턴 정부는 귤렌을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랬으면 더 이상 이 나라에 남아 있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오바마 정부는 터키와의 불필요한 마찰을 야기시키지 않기 위해서, 이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치적 이유로 강제송환을 이용하는 것은 권력 남용이다. 에르도안은 자신의 정치적 싸움을 스스로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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