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테 툰자이 교수의 견해

케난 규르소이

아반트 모임은 1998년 이래 6번의 회동을 가졌으며, 나는 마지막 세 번의 모임에 참가했다. 이 모임의 소통 정신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다른 나라와 나란히 민주주의와 자유를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모임의 토의를 통해, 문제 해법에 대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 공통된 기본적 인간의 가치를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물론 이런 점은 주로 우리가 모두 동일한 문화적,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우리는 세속주의를 적절한 방식으로 이해하고 실천해야 한다. 터키에는 종교를 인정하는 사람과, 종교와 종교사상은 최소한 200년 동안 무지와 국가 후진의 원인이었다고 믿는 사람들간에 논쟁이 있어 왔다. 종교상 불가지론자로서 나는 어떤 다른 과학이 인간의 정신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으며, 또한 종교가 답하고자 하는 질문에 해답을 줄 수 없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한편 형이상학에 의존하지 않고, 자유롭고 공평한 삶의 개념을 수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도 그 중 하나이다). 이런 견해를 가지더라도 타인이 그들의 신념을 버리도록 강요할 권리가 우리에게는 없다.

중요한 점은 서로를 변화시키려 하지 말고, 같은 국민이라는 공감대 속에서 함께 사는 지혜와 능력이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아반트에서 시작한 지평이 다른 분야로 더욱 확대되며, 또한 전통주의자와 개혁주의자 간의 갈등이 건전하고 건설적 방식으로 해결되기를 희망한다.

Prof. Dr. Mete Tuncay
Bilgi University
Academic Coordinator Abant Plat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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